코스닥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130고지에 올라섰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4포인트 오른 132.13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1백20대로 밀린 이후 8일(거래일 기준)만에 130선을 회복했다.

벤처지수도 10.06포인트 상승한 177.68로 3일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계속
했다.

골드뱅크는 권리락 실시 이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액면분할설이 나돌고 있는 한국통신과 외자유치설이 퍼진 메디다스 등도
상한가 대열에 들었다.

한글과컴퓨터는 6월중 신제품을 발표한다는것을 재료로 가격제한선 가까이
치솟았다.

액면분할이 예정된 경덕전자와 모아텍은 초강세를 이어갔다.

유일반도체 등 반도체검사 및 장비제조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인 카스와 인터엠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외국인이 순매수했던 휴맥스 인터링크등도 강세를 보였다.

연속 상한가종목도 많았다.

풍성전기는 10일째 올랐다.

이날 단일가로 거래된 서울방송은 91만9천3백71주가 거래됐으며 신규 등록된
매일유업 등과 함께 9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체인 삼미정보통신 등은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은행은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하나로통신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현대중공업과 평화은행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