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대규모 DR 발행'] '국내 증시 영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통신의 성공적인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은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이 좋다는 반증이라는 점에서 증시에도 호재다.
실제로 26일 약보합으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9시40분께 한통의
DR에 20.4%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폭은 무려 21.36에 달했다.
물론 이날 급등장세에는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 반전이 큰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통이 DR 발행을 통해 2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는 것이 기관
투자가와 일반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 것도 한몫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심리적 안정감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한국시장을 등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한통 DR를 사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 투자자금만 1백9억달러
(원화 13조여원)를 넘었다.
경쟁률이 4대 1을 훨씬 넘는 것이다.
강성모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는 일시적 관망으로
보이며 한국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ING베어링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의 한국 신뢰도가 이번 한통 DR 발행때
확인됐다"며 "공기업 민영화가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하나의 재료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의 한국 투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은 우선 한통을 포함한 한국의 통신산업에 대한 잠재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주간사증권인 대우증권의 전병서연구위원은 "한국 홍콩시장 등에 투자하는
아시아 리저널펀드뿐 아니라 세계적 통신펀드도 많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호전되고 있는 국내기업의 수익성지표도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인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 동원 대투등 국내 주요 증권사와 투신사는 올해 상장기업이 10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통이나 한전등 주요 공기업도 지난해보다 2배이상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증시는 매력적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
외국인의 시각이 좋다는 반증이라는 점에서 증시에도 호재다.
실제로 26일 약보합으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9시40분께 한통의
DR에 20.4%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폭은 무려 21.36에 달했다.
물론 이날 급등장세에는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 반전이 큰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통이 DR 발행을 통해 2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는 것이 기관
투자가와 일반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 것도 한몫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심리적 안정감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한국시장을 등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한통 DR를 사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 투자자금만 1백9억달러
(원화 13조여원)를 넘었다.
경쟁률이 4대 1을 훨씬 넘는 것이다.
강성모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는 일시적 관망으로
보이며 한국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ING베어링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의 한국 신뢰도가 이번 한통 DR 발행때
확인됐다"며 "공기업 민영화가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하나의 재료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의 한국 투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은 우선 한통을 포함한 한국의 통신산업에 대한 잠재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주간사증권인 대우증권의 전병서연구위원은 "한국 홍콩시장 등에 투자하는
아시아 리저널펀드뿐 아니라 세계적 통신펀드도 많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호전되고 있는 국내기업의 수익성지표도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인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 동원 대투등 국내 주요 증권사와 투신사는 올해 상장기업이 10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통이나 한전등 주요 공기업도 지난해보다 2배이상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증시는 매력적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