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인구 2백42만명에 면적 1백56만평방km로 러시아와 중국사이에
위치해있다.

인구는 남한의 16분의 1에 불과하나 국토면적은 15배나 된다.

80년대까지는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90년 수교 이후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손짓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 중심제로 수도는 울란바토르.

주민은 몽골인(90%) 카자흐인(4%) 중국인(2%)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 대다수가 라마교(94%)를 믿고 있으며 회교도(6%)가 소수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 경제의 중심은 양목 등 축산업.

취업인구의 36%가 농업과 목축업, 임업 등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낙농제품 구리 몰리브덴 등이다.

특히 구리수출은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90년부터 경제개혁에 착수, 외국기업의 소유권 전면 인정, 외국인 자산의
국유화 금지등을 포함한 경제개방 조치들을 내놓았다.

93년 5월엔 신외국인투자법을 제정하고 변동환율제로 전환했다.

95년에는 개인의 토지소유제를 허용하기까지 했다.

정부 소유 은행이나 국영기업체 직원들을 서방국가로 유학시키는 등
자본주의 체제를 배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빈약한 사회간접자본과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개혁은 아직
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