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위성 1호인 "우리별 3호"가 26일 오후3시22분(한국시각) 인도
남동부 마드라스 샤르발사장에서 인도 PSLV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날 우리별 3호는 발사된 후 18분여만에 고도 7백20km의 원형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우리별 3호가 발사된 후
7시간30분이 지난 오후 10시40분께 대전의 지상국과 첫번째 교신을 가졌다.

이 위성이 앞으로 2주일안에 자세제어에 들어가고 태양전지판을 편후 8월
중순부터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돌며 지구관측과 실험활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인도 현지에 나가있는 인공위성센터 최순달 박사
팀에게 축전을 보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우리별 3호의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