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현물시장의 강세 기조를 좀처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한사코 플러스 베이시스를 거부했다.

27일 주가지수 선물6월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오른 83.75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포인트이상 상승하며 85선까지 회복했으나 다시 밀렸다.

현물시장의 주가움직임을 따라가며 선물가격이 반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자 선물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물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인 747선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치자
선물도 후퇴했다.

이날 하루종일 이론가와의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저평가 상태가
이어졌다.

선물전문가들은 현물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한 선물가격이 82~86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그램매도물량이 6백15억원에 달했다.

저평가수준에 비해 그리 많은 규모는 아니었다.

프로그램매수규모는 1백27억원이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