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140명 한자리에 .. '김대통령 러시아방문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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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주요일정 ]
. 한-러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 모스크바 대학 연설
. 셀레즈노프 하원의장 주최 오찬
. 주가노프 공산당수 접견
. 옐친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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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오후7시(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 발축호텔에서
열린 한.러 경제인초청 만찬에 참석, 두나라 기업인들이 경협을 활성화시킬
수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한국과 러시아 두나라는 수교한지 10년도 채
안되었지만 이미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의 파트너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의 수도와 제2의 도시 부산에서는 러시아 상공인을 위해 러시아
간판을 내건 상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을 정도"라고 두나라 사이가 긴밀해
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러한 협력수준이 두나라가 갖춘 능력이나 잠재력에
비춰볼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며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이나 첨단의
기초과학기술, 한국의 우수한 노동력과 기술응용력 등 상호보완적인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보다더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세계는 이제 한편으로는 경쟁하고 다른한편으로는
협력하는 시대"라고 전제하고 "두나라는 당장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않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나는 한.러의 경제협력이 바로 동북아 지역의 경제협력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을 수행한 대기업 및 금융계 인사 등 양국 경제인
1백40명이 참석했다.
<>.5년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9시간여의 비행끝에
모스크바공항에 도착, 특파원과 동포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모스크바 시내 숙소인 영빈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김 대통령은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러시아 주재 한국언론사 특파원들을 면담했다.
이어 조 바실리 러시아 고려인연합회장, 러시아 하원의원인 정홍식 러시아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장 등 러시아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러시아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러시아로부터
햇볕정책의 지지를 받는 것"이라며 "동포여러분의 한-러관계를 더욱 긴밀
하게 만들어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엔 2백20여명의 동포가 부부동반으로 참석, 김 대통령 내외를 따뜻
하게 맞았다.
<>.김 대통령은 이에앞서 모스크바 공항에서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인호 주러시아대사와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총리 부부 등 양국 인사
들의 환영을 받고 군의장대 사열 등 간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 김 대통령
은 기상에서 러시아 방문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수행 관계자를 불러 정상
회담 의제를 점검했다.
또 5.24 개각으로 장관과 청와대수석비서관에 새로 임명돼 갑자기 공식수행
하게된 정덕구 산업자원장관, 이기호 경제, 황원탁 외교안보, 박준영 공보
수석 등도 기상에서 미진한 러시아 방문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 모스크바=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
. 한-러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 모스크바 대학 연설
. 셀레즈노프 하원의장 주최 오찬
. 주가노프 공산당수 접견
. 옐친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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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오후7시(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 발축호텔에서
열린 한.러 경제인초청 만찬에 참석, 두나라 기업인들이 경협을 활성화시킬
수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한국과 러시아 두나라는 수교한지 10년도 채
안되었지만 이미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의 파트너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의 수도와 제2의 도시 부산에서는 러시아 상공인을 위해 러시아
간판을 내건 상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을 정도"라고 두나라 사이가 긴밀해
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러한 협력수준이 두나라가 갖춘 능력이나 잠재력에
비춰볼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며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이나 첨단의
기초과학기술, 한국의 우수한 노동력과 기술응용력 등 상호보완적인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보다더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세계는 이제 한편으로는 경쟁하고 다른한편으로는
협력하는 시대"라고 전제하고 "두나라는 당장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않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나는 한.러의 경제협력이 바로 동북아 지역의 경제협력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을 수행한 대기업 및 금융계 인사 등 양국 경제인
1백40명이 참석했다.
<>.5년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9시간여의 비행끝에
모스크바공항에 도착, 특파원과 동포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모스크바 시내 숙소인 영빈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김 대통령은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러시아 주재 한국언론사 특파원들을 면담했다.
이어 조 바실리 러시아 고려인연합회장, 러시아 하원의원인 정홍식 러시아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장 등 러시아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러시아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러시아로부터
햇볕정책의 지지를 받는 것"이라며 "동포여러분의 한-러관계를 더욱 긴밀
하게 만들어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엔 2백20여명의 동포가 부부동반으로 참석, 김 대통령 내외를 따뜻
하게 맞았다.
<>.김 대통령은 이에앞서 모스크바 공항에서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인호 주러시아대사와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총리 부부 등 양국 인사
들의 환영을 받고 군의장대 사열 등 간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 김 대통령
은 기상에서 러시아 방문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수행 관계자를 불러 정상
회담 의제를 점검했다.
또 5.24 개각으로 장관과 청와대수석비서관에 새로 임명돼 갑자기 공식수행
하게된 정덕구 산업자원장관, 이기호 경제, 황원탁 외교안보, 박준영 공보
수석 등도 기상에서 미진한 러시아 방문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 모스크바=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