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1주년을 맞은 스위스 그랜드호텔이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호텔내에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짓는다.

오는 10월 착공예정인 컨벤션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연건평 1만
여평 규모.

최대 1천4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홀을 비롯해 50명에서 1천명 규모의
각종 학술회의 워크숍 음악회 등을 열수 있는 대.중.소 세미나 및 연회실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01년 하반기께 완공될 예정이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행사는 물론
국제회의나 세미나 등 주요행사를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측은 최근 건축 설계사무소로 (주)정림건축을 선정하고 호텔 주변 경관
을 살리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살려 디자인할 계획이다.

스위스 그랜드호텔은 컨벤션 센터 건립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컨벤션호텔로
재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