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잃은 사람이 2백만명에 가까우며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못한
미취업자가 많은 환경에서 취업자들 조차 실직의 위기감에 빠져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퇴출되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 경영자와 사원은 배전의
노력과 인내가 따라야 한다.

IMF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21세기에 도약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참된
사원상을 생각해 본다.

첫째는 지성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외에도 사회생활에서는 또다른 지식을 많이 쌓지
않으면 안된다.

영어 컴퓨터 운전면허 한자 등 업무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 그러한
것들이다.

더 나아가 직장에서 대학시절의 전공학문과 다른 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담당 분야에 관한 지식도 쌓아야 한다.

예를 들어 어문학이나 법학을 전공했다 해도 영업 사원이 되면 마케팅에
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다음은 덕성이다.

착하고 참된 인성, 주인의식이 투철한 성격,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창의력,
말과 일에 대한 책임감, 성실과 정의, 강인한 의지력, 일과 배움에 대한
정열과 부지런함, 긍정적인 사고와 미래지향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

끝으로 체력이다.

인간 생활은 건강한 체력에서 시작된다.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과 병약한 사람이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직장에서 견디기 어렵다.

평소 운동이나 휴식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몸을 늘 청결히 하고 외모를 아름답고 세련되게 가꿔야 한다.

추한 모습이나 어울리지 않는 옷 차림은 인격을 낮추고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된다.

여성은 예쁘게 화장하고 다듬은 머리와 멋진 옷차림이면 인물이 돋보인다.

남성은 술과 담배가 지나친 이 보다 웃음이 많고 쾌활한 사원이 더 호감이
간다.

어떤 일이든 바쁘게 처리하는 사원,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시대 흐름에
전향적으로 대응하는 사원, 늘 배움에 힘써 자기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는
사원, 인의예지신, 즉 사랑을 베풀고 의리가 있으며 예의 바르게 매사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약속을 어기지 않는 믿음이 깊은 인재가 내가 바라는
사원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