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정보채널 "패션코리아(www.fashionkorea.co.kr)"를 운영하는
벤처기업인 3INS가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공모, 16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액
을 유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본지 5월19일자 44면 참조 >

3INS는 "지난 29일 주당 공모가 6천원으로 인터넷을 통한 주주모집을
마감한 결과 개인투자자 6백20명으로부터 모두 16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인터넷 공모에서 대규모 벤처자금을 출자하는 기관투자자
를 배제하고 신청자격을 개인투자자에게만 주었다.

그런데도 당초 예상액 5억원의 3배를 웃도는 투자자금유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10세 초등학생부터 68세 노인까지 전국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자들의 직업도 마케팅전문가에서부터 교수 증권회사직원 공무원
연구원 법조인 교사 학생 주부 등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1인당 투자 금액은 최소 6만원부터 최고한도액인 1천8백만원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3INS 김기대 사장은 "자체적인 취재망을 통해 발굴한 각종 마케팅뉴스들과
백화점 대형할인점등 유통업계의 비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의
발전가능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뉴스정보채널인 "FK"는 유통분야의 특화된
뉴스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만 12만여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