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의 패션 쇼핑몰 프레야타운(구 거평프레야)이 대대적인 상가
리모델링 계획을 확정짓는 등 침체된 상가의 활성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8일 프레야타운에 따르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상가내 층별 품목
구성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프레야타운은 지하 1~8층까지 패션 매장중 5~7층매장 영업시간이
나머지 층의 영업시간과 크게 달라 쇼핑 분위기가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하 1~4층과 8층은 오전 10시 30분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인데 반해
5~6층 원단매장은 오전 7시~오후 7시, 7층 혼수매장은 오전 10시~오후 10시
까지 등으로 엇갈려 있었다.

프레야타운은 이에 따라 5~6층의 원단 매장을 지하 1층으로 끌어내리는
대신 지하 1층에 있던 아동복 매장을 6층에 배치키로 했다.

또 8층의 신발 매장을 5층으로 조정하고 7층 혼수매장은 7~8층으로 확대
키로 했다.

이럴 경우 1~6층까지는 오전10시30분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일된
영업시간으로 운영되게 된다.

프레야타운은 입점 상인들의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수기인
7~8월에 매장 재배치 공사를 실시, 추석 대목이 낀 9월이전에 리모델링
작업을 끝마치기로 했다.

또 매장통로를 조정, 쇼핑동선을 확장하고 고객휴게실과 피팅룸(갱의실)도
증설키로 하는 등 고객 편의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