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실적에 따라 연3%의 저금리로 지원하는
총액한도대출이 지난 4월중 7조6천억원 배정돼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총액한도대출은 외환위기이후 급감했으나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
왔다.

지난 1월에는 6조6천607억원이 배정돼 소진율이 84.2%에서 87.6%로
높아졌다.

이후 <>2월 95.1% <>3월 97.9%에 달했다가 4월에는 1백%를 기록한 것이다.

작년 3월 한은이 총액한도대출에 순증액한도를 도입한 이후 한도가 전액
소진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97년 12월 대출한도를
1조원 확대했다.

또 작년 3월 1조원, 9월 2조원을 각각 늘렸고 대출금리도 연 5%에서 연 3%
로 인하했었다.

총액한도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