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29일 파키스탄측과 회담을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국령 카슈미르로 침투한 회교 게릴라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 정부가 긴장 해소를 위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지파이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파키스탄측이 사르타지 아지즈 외무장관이
카슈미르 국경 분쟁 해소를 위해 다음주 인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인도군은 이날도 친 파키스탄 게릴라들이 점령한 자국령 카슈미르 산악
지대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양국은 또 게릴라 거점으로 알려진 카르길 일대에서 야포를 동원한 포격전
을 계속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