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선물 =지난주는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이뤄졌다.

지난 26일엔 장중한때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80.10까지 하락했으나 단기
낙폭이 컸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상태에서 주말장을 마감했다.

선물가격이 현물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이론가대비 저평가
상태를 지속해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대부분 청산됐다.

증권사 선물팀 관계자들은 이번주에도 꾸준한 반등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기관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반등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엔화약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고 미국증시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반등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증권 리서치센터 황재훈 조사역은 "당분간 선물 6월물은 20일 이동평균선
인 86과 5일 이동평균선인 82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선물이 고평가로 전환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이론가와의 괴리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
했다.

<>옵션 =외국인과 개인투자가들이 지난주 콜옵션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이 때문에 외국인의 시황관이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옵션만기일이 가까와져 시간가치는 하락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선물 옵션 만기일이 가까와지면 주가가 급등락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프리미엄이 낮은 외가격 옵션을 매수는 전략을 구사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