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대표 강신관)과 동일고무벨트(대표 김성희)가
대형오일붐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일붐은 바다에 흘려진 기름을 막는 방책이다.

해양경찰, 정유회사 등이 사용하는 대형오일붐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 2~3노트 이상의 강한 물살을 견디지 못해 파도가 치면
제기능을 할 수 없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동일고무벨트가 산학협동으로 1년간의 연구.

실험을 거쳐 튼튼한 오일붐 개발에 성공한 것.

이 오일붐은 3노트의 조류에도 끄떡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챔버(공기가 주입된 튜브)한 개의 공기가 빠지더라도 전체 오일붐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051)520-9023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