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황금상권 '혈투' .. TGIF-베니건스 등 개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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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의 "거물" 업체들이 서울의 종로2가와 대학로 명동 등 금싸라기
상권 곳곳에서 서로 치고 받는 "대결투"를 벌이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1위 브랜드인 TGI프라이데이스는 라이벌 베니건스의 아성인
대학로에 진출하고 베니건스는 TGI의 아성인 종로2가에 말뚝을 박는다.
또 햄버거 2위 업체인 맥도날드는 라이벌 롯데리아가 버티고 있는 대학로에
뛰어들고 롯데리아는 맥도날드 명동2호점 바로 옆에 새 매장을 낸다.
베니건스는 오는 8월1일 종로2가 코아아트홀 2층에 좌석수 2백65석 규모의
제8호점(LA베니건스)을 연다.
이 레스토랑은 라이벌인 TGI프라이데이스 종로점과 바짝 붙어 있어 사활을
건 한판 싸움이 불가피하다.
베니건스는 8호점 오픈에 맞춰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으로 있어
쫓기는 입장의 TGI프라이데이스도 방어책으로 대형 카드를 내놓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학로에서는 TGI프라이데이스가 공세를 취한다.
TGI는 오는 10월말께 베니건스의 첫번째 레스토랑인 대학로점(보스톤
베니건스) 옆 신축건물에 제12호점을 연다.
이에 따라 종로 2가에 이어 대학로에서도 패밀리레스토랑 1, 2위 업체간의
싸움이 볼만하게 됐다.
TGI는 대학로점 오픈에 앞서 오는 8월중 잠실 롯데월드안에 제11호점을 오픈
한다.
패스트푸드 라이벌간의 싸움도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햄버거 2위 업체인 맥도날드는 10월말께 TGI프라이데이스가 입점하는 대학로
건물에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롯데리아 대학로점과 5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붙어 있어
서울역 대합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업체간의 싸움이 장소를 바꿔 재현되게
됐다.
대학로에는 햄버거 3위 업체인 버거킹 매장도 있다.
명동에선 역으로 롯데리아가 맥도날드를 공격한다.
롯데리아는 7월초 맥도날드 명동2호점 바로 인근에 새 매장을 열기 위해
내부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하반기중 맥도날드 종로2가점 옆에 새 매장을 열어 인근 관철동점과
손잡고 맥도날드를 협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종로2가에는 버거킹과 하디스도 자리잡고 있어 롯데리아가 새 매장을
설치하면 이른바 "햄버거 빅4" 간의 고객유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식업체들이 라이벌업체의 텃밭에 뛰어들어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의 하나로 해석되고 있다.
1, 2위 업체의 경우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서 차별화의 폭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어 금싸라기 상권에서 정면승부를 통해 경쟁업체를 제압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장기반확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환위기후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점포임차 등 신규출점 비용이 크게
낮아진 것도 황금상권에서의 외식업체 경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
상권 곳곳에서 서로 치고 받는 "대결투"를 벌이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1위 브랜드인 TGI프라이데이스는 라이벌 베니건스의 아성인
대학로에 진출하고 베니건스는 TGI의 아성인 종로2가에 말뚝을 박는다.
또 햄버거 2위 업체인 맥도날드는 라이벌 롯데리아가 버티고 있는 대학로에
뛰어들고 롯데리아는 맥도날드 명동2호점 바로 옆에 새 매장을 낸다.
베니건스는 오는 8월1일 종로2가 코아아트홀 2층에 좌석수 2백65석 규모의
제8호점(LA베니건스)을 연다.
이 레스토랑은 라이벌인 TGI프라이데이스 종로점과 바짝 붙어 있어 사활을
건 한판 싸움이 불가피하다.
베니건스는 8호점 오픈에 맞춰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으로 있어
쫓기는 입장의 TGI프라이데이스도 방어책으로 대형 카드를 내놓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학로에서는 TGI프라이데이스가 공세를 취한다.
TGI는 오는 10월말께 베니건스의 첫번째 레스토랑인 대학로점(보스톤
베니건스) 옆 신축건물에 제12호점을 연다.
이에 따라 종로 2가에 이어 대학로에서도 패밀리레스토랑 1, 2위 업체간의
싸움이 볼만하게 됐다.
TGI는 대학로점 오픈에 앞서 오는 8월중 잠실 롯데월드안에 제11호점을 오픈
한다.
패스트푸드 라이벌간의 싸움도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햄버거 2위 업체인 맥도날드는 10월말께 TGI프라이데이스가 입점하는 대학로
건물에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롯데리아 대학로점과 5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붙어 있어
서울역 대합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업체간의 싸움이 장소를 바꿔 재현되게
됐다.
대학로에는 햄버거 3위 업체인 버거킹 매장도 있다.
명동에선 역으로 롯데리아가 맥도날드를 공격한다.
롯데리아는 7월초 맥도날드 명동2호점 바로 인근에 새 매장을 열기 위해
내부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하반기중 맥도날드 종로2가점 옆에 새 매장을 열어 인근 관철동점과
손잡고 맥도날드를 협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종로2가에는 버거킹과 하디스도 자리잡고 있어 롯데리아가 새 매장을
설치하면 이른바 "햄버거 빅4" 간의 고객유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식업체들이 라이벌업체의 텃밭에 뛰어들어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의 하나로 해석되고 있다.
1, 2위 업체의 경우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서 차별화의 폭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어 금싸라기 상권에서 정면승부를 통해 경쟁업체를 제압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장기반확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환위기후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점포임차 등 신규출점 비용이 크게
낮아진 것도 황금상권에서의 외식업체 경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