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적정주가를 12만2천-13만8천원의 가격대로 평가하는 종목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31일 대기업간 데이콤 지분확보 경쟁이 더 이상 호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적정주가를 제시, 주목을 끌었다.

이 경제연구소는 데이콤의 사업부문을 천리안 인터넷 전화사업등 크게
3개로 나누어 각 부문별로 외국업체의 주가와 상대비교한 결과, 데이콤 적정
주가가 12만2천7백61원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의 미래 현금흐름을 자본비용으로 할인해 적정주가를 구하는
현금할인모형 주가는 13만7천1백64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데이콤 경영권이 LG그룹으로 넘어가면 통신관련 계열사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진단했다.

동원의 양종인 책임연구원은 "장기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터넷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