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31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6.67%를 기록했다.

정부가 6월 발행예정물량 2조4천억원 어치의 발행을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한데 힘입었다.

또 5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또 강봉균 장관이 이끄는 재정경제부가 강력한 금리안정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오전에는 예금보험공사채등 장기채 위주로 "사자"주문이 들어왔으며 오후
에는 매기가 회사채 등으로 확산됐다.

회사채도 지난 주말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8.37%로 마가됐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는 4백49억원 어치로 적은 편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상승 분위기가 가라앉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