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방 박사(한국화학연구소) 황우석 교수(서울대 수의대) 서정선 교수
(서울대 의대)"

조직공학을 활용한 인공장기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트로이카"다.

이해방 박사는 토끼세포를 이용해 인공 귀와 코를 만든후 쥐에 이식, 세계
3위권이내 인공장기 권위자로 떠올랐다.

이 박사는 지난 97년 미국 의료생물공학협회가 의료기술공동연구자로
추천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황우석 교수는 지난 2월 체세포복제 송아지인 "영롱이"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영롱이는 체세포의 유전자(DNA)를 제공한 소와 동일한 조직과 장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유전적으로 완벽한 신장등의 장기를 이식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황 교수는 또 97년부터 서정선 교수와 함께 체세포복제와 유전자조작
기술을 이용해 "심장 이식용 돼지"를 개발중이다.

황 교수와 서 교수는 4~5년내 인체에 이식했을 때 거부반응이 없는 인간
장기를 가진 돼지를 양산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이 되는 장기는 심장 간 신장 등이다.

서정선 교수는 97년말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면역이 결핍된 실험용 쥐"와
"당뇨병 쥐"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