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군인공제회와 함께 매입한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
8천4백72평에 연면적 7만여평 규모의 주상복합타운을 짓는다.

49층과 27층규모 각각 2개동과 상가건물 1개동이 건설된다.

아파트와 상가건물을 별도로 나눠 짓는게 특징이다.

오는 8월 분양예정으로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계획된 평형별 가구수는 <> 47평형 1백80가구 <> 59평형 2백가구
<> 67평형 47가구 <> 78평형 1백60가구 <> 97평형 68가구 등 모두
7백90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1천만원대로 잠정 책정됐다.

실시 설계작업중이어서 공급평형이 조정될 수 있다.

1백평형 이상의 초대형 아파트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대는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 쾌적한 주거공간 창출에 개발컨셉트를
두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 온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준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이 7백%까지 가능하지만 현대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백50%만 적용하고 모든 가구를 단지근처에 있는 우면산쪽을
바라보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단순히 산을 바라보는 차원이 아니라 잎사귀 하나하나의 변화까지 느낄 수
있도록 혁신적인 단지구성과 내부구조를 준비하고 있다는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귀띔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