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자원봉사단이 수억원짜리 무의탁 노인 복지시설을 짓는다.

이 회사 옥포조선소 직원 2천5백명으로 구성된 "희망2000 자원봉사단"
(단장 심호용)은 지난해 11월부터 무료 실버타운 건립을 추진,경남 거제시
등의 지원을 받아 5억4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최근 착공된 이 "거제 사랑의 집"은 거제면 옥산리에 설립된다. 대지
3천4백평,건평 2백68평의 2층 건물로 거제지역에 살고 있는 무의탁 노인
50여명을 무료로 수용하게 된다.

5억4천여만원의 기금은 대우중공업 자원봉사단이 수년동안 폐지와
음료수 캔 분리수거 등을 통해 마련한 봉사기금과 봉사단원들의 모금으로
1억원,현재 건조중인 선박(테라노바호)의 선주로부터 받은 안전시상금
1억원 등 대우측에서 2억원을 모았다.
여기에 거제시가 2억4천여만원,"갈릴리 사랑의 집(대표 이종삼 목사)"
에서 집기류 및 비품 구입비 1억원 등을 보탰다.

"거제 사랑의 집"이 오는 10월말 완공되면 "갈릴리 사랑의 집 사회복지
재단"이 운영하게 된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