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짐 와디아 <아더앤더슨월드와이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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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난 사람 = 신동욱 전문위원 shindw@ ]
"한국이 지식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우리가 앞장서겠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무디스 등 세계적 신용평가회사를 능가하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세계진출을 적극 돕겠습니다"
안진회계법인과 세동경영회계법인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한 한국아더앤더슨
그룹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내한한 아더앤더슨월드와이드
짐 와디아(Jim Wadia) 회장은 한국에서의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아더앤더슨그룹은 81개국에 걸쳐 13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연평균 18조원
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회계법인.
이 거대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와디아 회장은 국제회계기준이 채택되는
내년이야말로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아더앤더스그룹의 출범은 그 도약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시설)가 정비
됐음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욱 전문위원이 와디아 회장을 만나 한국에서의 사업전망 등을 들어봤다.
-----------------------------------------------------------------------
-발전적 새 출발을 축하합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인력의 25%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치중할 생각입니까.
"아더앤더슨이 한국에 진출한지 벌써 만 12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19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공인회계사 4백28명을 포함, 전체
직원수가 8백명이 넘는 대기업이 됐습니다.
연말까지 1천명으로 인력이 확대되면 한국아더앤더슨그룹은 그야말로
세계적 수준에 뒤지지 않는 원스톱 종합지식서비스업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전통적인 회계감사는 물론이고 세무 및 법률자문 경영컨설팅 국제금융서비스
그리고 인포메이션기술(IT) 컨설팅 등 기업경영에 관련된 모든 지식을 고객
여건에 맞춰 제공하는 만능 두뇌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각 나라마다 법과 제도 관행이 모두 다른데 그 많은 것을 어떻게 다
섭렵할 수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사업의 요체입니다.
자료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때 파악해 누구보다 빨리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이야말로 21세기 지구촌 경쟁시대의 생존능력이라고 할
것입니다.
아더앤더슨은 규모만 세계 제일이 아니라 바로 이런 점에서 세계 최선두에
서 있습니다.
전세계 3백80여 사무소를 하나로 묶는 거미줄 같은 컴퓨터 네트웍을 갖춰
세계 곳곳의 지식을 13만명의 전문가 모두가 공동소유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70년대에는 한건의 해외정보를 얻는데 1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80년대 들어 한달로 줄었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즉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더앤더슨의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데이터베이스(전세계 최선의
사업관행 자료기반)는 세계 어느 기업이든 어떤 문제든 최선의 모델을
제시해 줍니다.
국제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이를 통해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고 선두
주자에 비해 무엇을 어떻게 잘못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한국 회계업계의 수준은 세계 선두주자와 비교해 어느 정도라고 봅니까.
"한국의 회계 및 경영자문 등 사업지식제공업 수준은 아무래도 세계 10대
경제국이란 한국의 명성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배우는 것이 빠르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내년부터 한국에서 국제수준의 회계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하면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입니다"
-국내 회계업계 전문가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반성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이하고 편하게 살아 왔는데 시장이 열리고 제도도
바뀌면서 외국전문가들에게 시장을 많이 빼앗겼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더앤더슨이 한국에서 뺏아가는 것은 없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한 한국아더앤더슨그룹의 직원들은 모두 한국인입니다.
새로 충원될 사람들도 모두 한국인입니다.
아더앤더슨은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네트웍을 형성하는 것이지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한국회원사는 글로벌 네트웍에 한국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고 다른 회원사는
한국 회원사에게 그들의 지식을 전수하고 제공하는 체계인 것입니다.
다만 한국의 전문가들에게 전보다 수준높은 지식과 한차원 향상된 직업윤리
의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는 공인회계사를 직업으로 삼겠다는 학생이 적어지면서 인력수급
에 고충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 분야 사업 전망은 어떻습니까.
"전통적인 회계감사업이 성숙기에 들어서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세계적으로 이 분야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12~13% 정도입니다.
하지만 세계가 단일시장으로 묶이고 이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계
감사분야를 포함한 사업지식제공업 전체는 매우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무와 법무 컨설팅만 해도 연간 성장률이 17~18%에 이르고 경영컨설팅이나
국제금융서비스, 즉 국제적 M&A(기업인수합병) 관련 컨설팅 업무는 연간
30~40%의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인재는 항상 부족한 형편입니다"
-한국아더앤더슨그룹이 하반기중에 새로 충원할 2백여명의 직원은 국제금융
같은 고속성장분야에서 찾으시겠군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규채용인력중 50%는 경영컨설팅과 국제금융전문가로 채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전통적 회계감사전문가도 4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10% 정도는 세무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관련 시장은 어떤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까.
"아시아 전체적으로 아더앤더슨은 현지 통화로 따져 지난해 27%, 달러로
따져 20%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선 30% 성장했습니다.
"Simply the best"라는 사시가 말해 주듯 아더앤더슨은 항상 최고의 품질
만을 추구합니다.
이를 토대로 해서 아더앤더슨은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보다도 더 빨리
사업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돈은 차후의 문제입니다.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하다 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아더앤더슨이 그렇게 시장보다 빨리 성장한다면 다른 회사들은 종국적으로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의미가 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는 세계적인 안목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아더앤더슨은 2~3년내로 한국의 사업지식제공업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큰 곳은 한두개쯤만 남고 몇 개의 중간급 회사 그리고 개인단위의 회계사들
로 3극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경쟁이 아주 극심합니다.
아더앤더슨이 시카고 외곽에 일시에 1천6백명의 직원을 교육시킬 수 있는
대형교육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의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오는 8월말까지 1년간 아더앤더슨의 세계 전체 매출액은 약 7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하는데 이중 8%, 금액으로는 5억달러이상을 직원 교육훈련에
쓰고 있습니다"
-아더앤더슨이 한국에 기여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세계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한국에게 아더앤더슨은 국제회계의 진수를
전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한국은 특히 최근 외환위기를 겪으며 국제금융시장의 위력이 어떠하며
그것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를 실감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아더앤더슨의 국제 지식 네트웍은 한국기업들이 외자유치를 하고 외국기업들
과 경쟁 또는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훌륭한 자문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라든지 무디스와 같은 이름이 순식간에 한국인에게
친숙해졌듯이 아더앤더슨도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아더앤더슨은 친구요 우방의 개념에서 친숙해질
것이란 점입니다.
한국의 경제는 틀림없이 V자형을 그리며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한국기업들은 새로운 각오와 실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누비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곳에 아더앤더슨의 품질보증서와 공인증이 붙어 다닐 것입니다"
< shindw@ >
[ 짐 와디아 회장 약력 ]
<> 48년 인도 뭄바이 출생(51)
<> 69년 영국 변호사 자격 획득
<> 73년 칙허 회계사 자격 획득
<> 77년 아더앤더슨 세무자문부 입사
<> 82년 파트너 승진
<> 89년~93년 영국 아더앤더슨 대표이사(컨트리 매니징 파트너)
<> 97년 9월~현재 아더앤더슨월드와이드 회장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
"한국이 지식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우리가 앞장서겠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무디스 등 세계적 신용평가회사를 능가하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세계진출을 적극 돕겠습니다"
안진회계법인과 세동경영회계법인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한 한국아더앤더슨
그룹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내한한 아더앤더슨월드와이드
짐 와디아(Jim Wadia) 회장은 한국에서의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아더앤더슨그룹은 81개국에 걸쳐 13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연평균 18조원
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회계법인.
이 거대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와디아 회장은 국제회계기준이 채택되는
내년이야말로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아더앤더스그룹의 출범은 그 도약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시설)가 정비
됐음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욱 전문위원이 와디아 회장을 만나 한국에서의 사업전망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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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적 새 출발을 축하합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인력의 25%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치중할 생각입니까.
"아더앤더슨이 한국에 진출한지 벌써 만 12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19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공인회계사 4백28명을 포함, 전체
직원수가 8백명이 넘는 대기업이 됐습니다.
연말까지 1천명으로 인력이 확대되면 한국아더앤더슨그룹은 그야말로
세계적 수준에 뒤지지 않는 원스톱 종합지식서비스업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전통적인 회계감사는 물론이고 세무 및 법률자문 경영컨설팅 국제금융서비스
그리고 인포메이션기술(IT) 컨설팅 등 기업경영에 관련된 모든 지식을 고객
여건에 맞춰 제공하는 만능 두뇌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각 나라마다 법과 제도 관행이 모두 다른데 그 많은 것을 어떻게 다
섭렵할 수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사업의 요체입니다.
자료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때 파악해 누구보다 빨리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이야말로 21세기 지구촌 경쟁시대의 생존능력이라고 할
것입니다.
아더앤더슨은 규모만 세계 제일이 아니라 바로 이런 점에서 세계 최선두에
서 있습니다.
전세계 3백80여 사무소를 하나로 묶는 거미줄 같은 컴퓨터 네트웍을 갖춰
세계 곳곳의 지식을 13만명의 전문가 모두가 공동소유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70년대에는 한건의 해외정보를 얻는데 1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80년대 들어 한달로 줄었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즉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더앤더슨의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데이터베이스(전세계 최선의
사업관행 자료기반)는 세계 어느 기업이든 어떤 문제든 최선의 모델을
제시해 줍니다.
국제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이를 통해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고 선두
주자에 비해 무엇을 어떻게 잘못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한국 회계업계의 수준은 세계 선두주자와 비교해 어느 정도라고 봅니까.
"한국의 회계 및 경영자문 등 사업지식제공업 수준은 아무래도 세계 10대
경제국이란 한국의 명성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배우는 것이 빠르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내년부터 한국에서 국제수준의 회계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하면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입니다"
-국내 회계업계 전문가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반성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이하고 편하게 살아 왔는데 시장이 열리고 제도도
바뀌면서 외국전문가들에게 시장을 많이 빼앗겼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더앤더슨이 한국에서 뺏아가는 것은 없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한 한국아더앤더슨그룹의 직원들은 모두 한국인입니다.
새로 충원될 사람들도 모두 한국인입니다.
아더앤더슨은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네트웍을 형성하는 것이지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한국회원사는 글로벌 네트웍에 한국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고 다른 회원사는
한국 회원사에게 그들의 지식을 전수하고 제공하는 체계인 것입니다.
다만 한국의 전문가들에게 전보다 수준높은 지식과 한차원 향상된 직업윤리
의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는 공인회계사를 직업으로 삼겠다는 학생이 적어지면서 인력수급
에 고충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 분야 사업 전망은 어떻습니까.
"전통적인 회계감사업이 성숙기에 들어서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세계적으로 이 분야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12~13% 정도입니다.
하지만 세계가 단일시장으로 묶이고 이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계
감사분야를 포함한 사업지식제공업 전체는 매우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무와 법무 컨설팅만 해도 연간 성장률이 17~18%에 이르고 경영컨설팅이나
국제금융서비스, 즉 국제적 M&A(기업인수합병) 관련 컨설팅 업무는 연간
30~40%의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인재는 항상 부족한 형편입니다"
-한국아더앤더슨그룹이 하반기중에 새로 충원할 2백여명의 직원은 국제금융
같은 고속성장분야에서 찾으시겠군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규채용인력중 50%는 경영컨설팅과 국제금융전문가로 채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전통적 회계감사전문가도 4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10% 정도는 세무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관련 시장은 어떤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까.
"아시아 전체적으로 아더앤더슨은 현지 통화로 따져 지난해 27%, 달러로
따져 20%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선 30% 성장했습니다.
"Simply the best"라는 사시가 말해 주듯 아더앤더슨은 항상 최고의 품질
만을 추구합니다.
이를 토대로 해서 아더앤더슨은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보다도 더 빨리
사업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돈은 차후의 문제입니다.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하다 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아더앤더슨이 그렇게 시장보다 빨리 성장한다면 다른 회사들은 종국적으로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의미가 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는 세계적인 안목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아더앤더슨은 2~3년내로 한국의 사업지식제공업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큰 곳은 한두개쯤만 남고 몇 개의 중간급 회사 그리고 개인단위의 회계사들
로 3극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경쟁이 아주 극심합니다.
아더앤더슨이 시카고 외곽에 일시에 1천6백명의 직원을 교육시킬 수 있는
대형교육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의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오는 8월말까지 1년간 아더앤더슨의 세계 전체 매출액은 약 7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하는데 이중 8%, 금액으로는 5억달러이상을 직원 교육훈련에
쓰고 있습니다"
-아더앤더슨이 한국에 기여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세계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한국에게 아더앤더슨은 국제회계의 진수를
전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한국은 특히 최근 외환위기를 겪으며 국제금융시장의 위력이 어떠하며
그것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를 실감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아더앤더슨의 국제 지식 네트웍은 한국기업들이 외자유치를 하고 외국기업들
과 경쟁 또는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훌륭한 자문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라든지 무디스와 같은 이름이 순식간에 한국인에게
친숙해졌듯이 아더앤더슨도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아더앤더슨은 친구요 우방의 개념에서 친숙해질
것이란 점입니다.
한국의 경제는 틀림없이 V자형을 그리며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한국기업들은 새로운 각오와 실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누비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곳에 아더앤더슨의 품질보증서와 공인증이 붙어 다닐 것입니다"
< shindw@ >
[ 짐 와디아 회장 약력 ]
<> 48년 인도 뭄바이 출생(51)
<> 69년 영국 변호사 자격 획득
<> 73년 칙허 회계사 자격 획득
<> 77년 아더앤더슨 세무자문부 입사
<> 82년 파트너 승진
<> 89년~93년 영국 아더앤더슨 대표이사(컨트리 매니징 파트너)
<> 97년 9월~현재 아더앤더슨월드와이드 회장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