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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코너] 신주쿠의 '리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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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라도 일자리를 찾아보자"

    IMF(국제통화기금) 한파 이후 한국인의 일본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도쿄시내 번화가인 신주쿠 가부키초에 인접한 오쿠보지역에 한국가게가
    급증하고 있다.

    40여개에 이르는 한국가정 요리집이 성업중이다.

    지난 2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의 TV프로그램 전문 비디오대여점, 한글간판의 미용실, 한국상품전용
    슈퍼...

    해가 지기 무섭게 한글간판들은 불야성을 이룬다.

    서울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 마치 한국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오쿠보에는 비즈니스의 찬스가 있다. 소자본으로 단기간에 승부를 낼수
    있다"

    IMF체제이후 이곳에 점포를 낸 한 재일교포의 이야기다.

    한국에서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진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신주쿠구청에 따르면 오쿠보지역내 한국인 주민(북한국적 포함)은
    2천4백70명선.

    최근 몇년사이 25%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70%이상은 25세이하의 한국인이다.

    오쿠보지역내 31개 일본어학교도 한국 젊은이들 판이다.

    한국학생이 전체의 절반정도에 이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취업을 위해 어학을 연수하고 있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대학에도 한국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쿄대에만 7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와세다 게이오대 등 명문 사립대의 캠퍼스에서도 쉽게 한국 유학생을 만날
    수 있다.

    웬만한 지방대학이나 전문학교 단과대학에도 한국유학생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젊은 사람들뿐만이 아니다.

    중년 샐러리맨들의 현지취업도 붐이다.

    현지 증권회사 등의 주재원이 귀국했다가 다시 일본으로 되돌아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엔지니어들의 일본정착도 급증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국제전화회사인 KDD를 비롯 NEC 신일본제철 등에도 한국인 프로그래머들이
    자리를 잡았다.

    한국의 컴퓨터관련 기술자의 파견을 중개하는 일본회사까지도 등장했다.

    "웬만한 경력이면 월 50만엔 정도는 받을 수 있어 현지정착이 쉽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4월부터는 한국의 18~25세의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년동안
    여행을 할 수 있는 워킹할러데이제도도 실시되고 있다.

    한국인 뉴커머(신참자)의 급증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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