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1일 호암아트홀에서 "99년도 호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황보명환(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교수) 박사가 과학상을, 한홍택(미국
UCLA 석좌교수)박사가 공학상을 받았다.

의학상은 강칠룡(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교수) 박사가, 예술상은 작가
이문열(51)씨가, 사회봉사상은 마리안느 스퇴거(소록도병원 자원봉사자)
수녀가 받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호암상 설립자인 이건희 삼성회장을 비롯 박준규 국회의장,
김수환 추기경, 정원식 한적총재, 권이혁 성균관대이사장,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크라우스 휠러스 주한독일대사, 홍라희 호암미술관장 등 각계
인사 9백여명이 참석했다.

< 강은구 기자 eg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