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버] 핫 라인 : (이런 서비스) '국제 로밍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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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전화 국제 로밍서비스 ]]
"외국에서도 휴대폰으로 국내와 통화하세요"
외국에 나가 국내로 전화하려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화카드가 있으면 편리하다지만 주변에 공중전화가 없으면 헛일이다.
급히 국내로 전화할 일이 생겼을 경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외국에서 오랫동안 회의에 참석하거나 거래처방문등으로 용무가
바빠 시간이 없을 때는 호텔에서 전화를 이용할 수도 없다.
이런 경우 외국으로 나가기 전에 이동전화 회사의 "임대형 로밍서비스"를
이용해 휴대폰을 빌리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또 한국의 통신방식(부호분할다중접속, CDMA)과 주파수가 같은 국가로 갈
때는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치면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갖고 나가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신세기통신(017) 가입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아무런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일본과 홍콩에 가져가 국내와 통화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어느 서비스를 이용하든 외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엔 통화
요금이 국내보다 훨씬 비싸다.
통화요금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미국의 경우 1분에 1천3백원을 넘는다.
국내 휴대폰 통화요금이 1분에 1백8~1백44원인 것에 비하면 최고 10배 이상
비싸다.
통화요금은 국내 통화요금과 합산돼 청구되지만 1백10%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10%만큼 요금을 더 내게 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통화요금에 5%의 소비세가 부과돼 요금부담이 추가로
늘어난다.
<>임대형 로밍서비스 =출국전에 방문국가의 주파수와 통신방식에 맞는
휴대폰을 빌려 통화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전화번호는 현지 체계에 맞게 바꿔야 한다.
국내와 통화할 수 있는 나라는 60~80여개국으로 대부분의 이동전화 이용
국가에서 쓸 수 있다.
국내에서 휴대폰으로 외국 현지에 전화를 걸어 통화할 수도 있다.
다만 국내에서 유선전화로 외국 휴대폰에 전화를 거는 것은 불가능하다.
번호체계가 다르기때문이다.
외국에서 제3국과 통화하는 것도 통신망이 연결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다.
임대형 로밍서비스는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한국통신프리텔(016)
LG텔레콤(019) 한솔PCS(018)등 이동전화 5개사가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화요금외에 가입비와 하루 사용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신청요금(가입비)은 1만5천~2만원이고 회사와 방문국에
따라 무료인 경우도 있다.
하루 사용료는 3천원 정도만 내면 된다.
신청은 빌리기 전 3일 또는 5일 전까지 해야 하며 한번 빌리면 최대 3개월
까지 쓸 수 있다.
빌린 휴대폰은 귀국후 바로 반납해야 한다.
<>반자동로밍서비스 =국내 통신방식(CDMA)과 주파수대역이 같은 나라로 갈
경우 유용하다.
휴대폰은 빌릴 필요없이 국내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만 제공하고 있다.
개인휴대통신(PCS) 휴대폰은 주파수 문제로 외국에 갖고 나가 쓸 수 없게
돼있다.
SK텔레콤은 CDMA와 아날로그 방식을 이중모드로 선택해 사용하는 자급단말기
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만 이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경우 번호와 함께 주파수를 방문국가에 맞게 바꿔야 한다.
홍콩 싱가포르 태국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요금은 무료다.
신세기통신은 번호만 바꾸면 쓰던 단말기를 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미국 캐나다 홍콩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요금은 1만~1만7천원, 하루 사용료는 미국과 캐나다가 3천원으로 임대
서비스와 비슷하다.
<>자동로밍서비스 =휴대폰을 빌리거나 번호를 바꿀 필요없이 쓰던 단말기를
아무런 신청절차없이 그대로 외국으로 갖고 나가 이용할 수 있다.
신세기통신이 일본 이동전화업체인 DDI사및 IDO사, 홍콩 허치슨과 제휴해
국내 이동전화업체로서는 처음으로 12월부터 일본과 홍콩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017가입자들은 한국과 일본 홍콩등 3개국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자동로밍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미국과 호주로 확대키로 했다.
내년 8월부터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운영하는 ICO와 연동, 연말까지 전세계
70여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이리듐 메트로 휴대폰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금도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방식은 CDMA와 유럽방식인 GSM, 시분할다중접속(TDMA) 세가지 모두
가능하다.
이리듐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1백여개 국가에서 쓸 수 있다.
별도 신청절차가 필요없는 것은 물론 번호도 바꿀 필요가 없다.
다만 단말기가격이 56만~66만원 정도로 비싸고 가입비가 20만원(보증보험료
12만원 포함), 월기본료가 2만5천원으로 부담이 큰 게 흠이다.
통화요금이 1분에 3~5달러인 일반이리듐폰으로도 자동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
"외국에서도 휴대폰으로 국내와 통화하세요"
외국에 나가 국내로 전화하려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화카드가 있으면 편리하다지만 주변에 공중전화가 없으면 헛일이다.
급히 국내로 전화할 일이 생겼을 경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외국에서 오랫동안 회의에 참석하거나 거래처방문등으로 용무가
바빠 시간이 없을 때는 호텔에서 전화를 이용할 수도 없다.
이런 경우 외국으로 나가기 전에 이동전화 회사의 "임대형 로밍서비스"를
이용해 휴대폰을 빌리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또 한국의 통신방식(부호분할다중접속, CDMA)과 주파수가 같은 국가로 갈
때는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치면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갖고 나가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신세기통신(017) 가입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아무런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일본과 홍콩에 가져가 국내와 통화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어느 서비스를 이용하든 외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엔 통화
요금이 국내보다 훨씬 비싸다.
통화요금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미국의 경우 1분에 1천3백원을 넘는다.
국내 휴대폰 통화요금이 1분에 1백8~1백44원인 것에 비하면 최고 10배 이상
비싸다.
통화요금은 국내 통화요금과 합산돼 청구되지만 1백10%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10%만큼 요금을 더 내게 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통화요금에 5%의 소비세가 부과돼 요금부담이 추가로
늘어난다.
<>임대형 로밍서비스 =출국전에 방문국가의 주파수와 통신방식에 맞는
휴대폰을 빌려 통화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전화번호는 현지 체계에 맞게 바꿔야 한다.
국내와 통화할 수 있는 나라는 60~80여개국으로 대부분의 이동전화 이용
국가에서 쓸 수 있다.
국내에서 휴대폰으로 외국 현지에 전화를 걸어 통화할 수도 있다.
다만 국내에서 유선전화로 외국 휴대폰에 전화를 거는 것은 불가능하다.
번호체계가 다르기때문이다.
외국에서 제3국과 통화하는 것도 통신망이 연결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다.
임대형 로밍서비스는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한국통신프리텔(016)
LG텔레콤(019) 한솔PCS(018)등 이동전화 5개사가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화요금외에 가입비와 하루 사용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신청요금(가입비)은 1만5천~2만원이고 회사와 방문국에
따라 무료인 경우도 있다.
하루 사용료는 3천원 정도만 내면 된다.
신청은 빌리기 전 3일 또는 5일 전까지 해야 하며 한번 빌리면 최대 3개월
까지 쓸 수 있다.
빌린 휴대폰은 귀국후 바로 반납해야 한다.
<>반자동로밍서비스 =국내 통신방식(CDMA)과 주파수대역이 같은 나라로 갈
경우 유용하다.
휴대폰은 빌릴 필요없이 국내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만 제공하고 있다.
개인휴대통신(PCS) 휴대폰은 주파수 문제로 외국에 갖고 나가 쓸 수 없게
돼있다.
SK텔레콤은 CDMA와 아날로그 방식을 이중모드로 선택해 사용하는 자급단말기
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만 이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경우 번호와 함께 주파수를 방문국가에 맞게 바꿔야 한다.
홍콩 싱가포르 태국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요금은 무료다.
신세기통신은 번호만 바꾸면 쓰던 단말기를 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미국 캐나다 홍콩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요금은 1만~1만7천원, 하루 사용료는 미국과 캐나다가 3천원으로 임대
서비스와 비슷하다.
<>자동로밍서비스 =휴대폰을 빌리거나 번호를 바꿀 필요없이 쓰던 단말기를
아무런 신청절차없이 그대로 외국으로 갖고 나가 이용할 수 있다.
신세기통신이 일본 이동전화업체인 DDI사및 IDO사, 홍콩 허치슨과 제휴해
국내 이동전화업체로서는 처음으로 12월부터 일본과 홍콩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017가입자들은 한국과 일본 홍콩등 3개국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자동로밍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미국과 호주로 확대키로 했다.
내년 8월부터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운영하는 ICO와 연동, 연말까지 전세계
70여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이리듐 메트로 휴대폰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금도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방식은 CDMA와 유럽방식인 GSM, 시분할다중접속(TDMA) 세가지 모두
가능하다.
이리듐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1백여개 국가에서 쓸 수 있다.
별도 신청절차가 필요없는 것은 물론 번호도 바꿀 필요가 없다.
다만 단말기가격이 56만~66만원 정도로 비싸고 가입비가 20만원(보증보험료
12만원 포함), 월기본료가 2만5천원으로 부담이 큰 게 흠이다.
통화요금이 1분에 3~5달러인 일반이리듐폰으로도 자동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