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호전되면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감으로 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1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6.70%를
기록했다.

회사채수익률도 0.03%포인트가 오른 연8.40%에 마감됐다.

한국은행이 2.4분기 및 3.4분기의 경제성장률을 6%대로 추정한다는 소식이
금리상승 우려감으로 번졌다.

또 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 금리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관측돼
매수세가 위축됐다.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투신등 주요 채권매수 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발행된 3년짜리 국고채는 연7.40%에 거래돼 전날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

통화채 2년짜리도 전날 연7.40%에서 이날 0.03%포인트 높게 매매됐다.

이날 발행된 3년만기 한전채 7백억원 어치는 기준수익률보다 0.13%포인트
낮은 연7.63%로 수익률이 결정됐지만 시장에선 보합 수준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