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과 한화건설이 함께 짓는 아파트는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다.

조망기능과 함께 남쪽으로 수원팔경의 하나인 여기산과 서호를 볼 수 있다.

근처에 일왕저수지와 수원공설운동장이 있어 여가를 즐기거나 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단지안에는 소공원과 놀이터 휴게소 산책로 등 부대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별도로 만든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을 만들어 각 동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실내에는 전반적인 설계에서부터 마감에 이르기까지 기능의 편리성을 강조한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침실의 문턱을 제거하고 현관에 스탠드형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생활에 편리
하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점이 돋보인다.

유아와 노년층 주부 등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가족구성원들을 배려
했다.

앉아서 설거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실내는 각 방의 규모 및 기능에 부합하도록 배분된다.

특히 전면의 발코니에 설치된 툇마루는 단순한 마루의 기능에다 창고로서의
기능을 더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48평형에는 장식장과 인테리어벽을 만들어 거실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58평형의 경우는 전실을 따로 둔다.

이곳을 활용해 뒷마당을 만든다거나 실내조경을 통해 뒤뜰을 만들 수 있다.

실내인테리어는 비교적 차분하고 품위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욕실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기능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욕실도 휴게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아파트가 완공될 시점의 유행도 고려했다.

분양 후 2년여의 공사기간에 유행이 바뀔 경우 주요 마감재를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