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라도 도덕성 타격" .. 김 총리, 한나라 의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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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는 2일 "옷 로비" 의혹사건과 관련,"검찰의 결론은 죄를
추궁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죄가 있고 없고 간에 어떤
이유로 증폭됐더라도 이 정도의 무리가 있다면 도덕적으로 가볍게 생각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청사 집무실로 항의방문을 온 한나라당
의원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김태정 법무부장관 해임을 대통령께 건의하고 특별검사를
통해 "옷 로비" 사건을 재수사할 것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대통령에게 여러분들이 방문한 뜻을 말씀드리고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확실하게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일 몽골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옷
로비" 사건으로 여론이 매우 나쁘다"고 국내상황을 전했으며 여권 수뇌부
4자 회담에서도 "부인에게 잘못이 있다며 남편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
추궁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죄가 있고 없고 간에 어떤
이유로 증폭됐더라도 이 정도의 무리가 있다면 도덕적으로 가볍게 생각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청사 집무실로 항의방문을 온 한나라당
의원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김태정 법무부장관 해임을 대통령께 건의하고 특별검사를
통해 "옷 로비" 사건을 재수사할 것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대통령에게 여러분들이 방문한 뜻을 말씀드리고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확실하게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일 몽골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옷
로비" 사건으로 여론이 매우 나쁘다"고 국내상황을 전했으며 여권 수뇌부
4자 회담에서도 "부인에게 잘못이 있다며 남편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