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주식매매 은행거래 각종 티켓예약 전자메일 뉴스검색
등 모든 것이 OK"

삼성전자는 한솔PCS 삼성증권 한미은행 아시아나항공 에이아이넷과 제휴,
오는 10일부터 종합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제휴업체들과 공동으로 호텔신라에서 독자개발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애니웹) 시연회를 가졌다.

이 서비스는 5개 이동전화 서비스업체 어느 곳에 가입해 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장비없이 애니콜 인터넷폰(스마트폰,판매가격 50만~60만원) 전화기만
있으면 버튼만 눌러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뉴스및 정보 조회.검색은 물론 주식매매및 가격조회, 은행
입출금 계좌이체 잔고조회 등 금융거래, 전자상거래를 통한 항공권 기차표
영화티켓 호텔예약 등 각종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이같은 종합 무선인터넷및 전자상거래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 제공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는 휴대폰용 마이크로브라우저와 전자상거래를
위한 보안소프트웨어 인터넷언어 등을 개발했다.

한솔PCS는 콘텐츠 자동통지서비스, 에이아이넷은 사이트개발및 서버운영
소프트웨어 개발을 각각 맡았다.

삼성증권과 한미은행 아시아나항공은 무선 전자상거래를 통해 금융및 항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니웹 서비스는 삼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함으로써 외국에 로열티나 사용료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

삼성은 이 서비스 상용화로 관련 콘텐츠개발이 활성화돼 수백개의 벤처기업
창업과 수천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5개 이동전화 업체및 에이아이넷 등과 공동으로
별도 서비스업체를 설립, 운영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