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5일 낮 김종필 총리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3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러시아와 몽골 국빈방문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3일 이 총재를 비롯해 참석 대상자들에게 김 대통령의 초청의사
를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오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 총재의 측근은 "지금은 이 총재와 김 대통령이 만날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5일 오찬 이번 순방결과를 설명한뒤 이회창 총재와 정치현안
을 논의하는 문제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