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실시된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개표결과 서울 송파갑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4만2천9백1표
(61.5%)를 얻어 2만5천7백90표(37.0%)를 획득하는데 그친 자민련 김희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인천 계양.강화갑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3만8천5백57표(54.9%)를
획득,2만9천3백33표(41.8%)를 얻은 국민회의 송영길 후보를 따돌렸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반민주적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였다"고
논평했다.

국민회의는 "투표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투표율은 송파갑 46.4%, 계양.강화갑 35.2%로 평균 40%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승리로 의석수가 1백34석에서 1백36석으로 늘어났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