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화 전문회사인 나라컨트롤(대표 문성주)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들어 중국 6곳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에 각각 한 곳씩
모두 8개의 해외 대리점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앞으로도 미주와 유럽 중동 등지에 30여개의 대리점을 내 해외 점포망
을 4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나라컨트롤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빌딩자동화 시스템 시장이 지난 97년
(2천억원 규모)에 비해 절반정도로 축소됨에 따라 해외 진출을 통해 활로를
찾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0%정도 줄어드는 등 내수시장
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나라컨트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작년말부터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
열리는 IBS(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전시회 등에 적극 참가해 왔다.

그 결과 중국으로부터 자동제어기기인 센서와 컨트롤밸브 등의 수출주문을
최근 따냈다.

나라컨트롤은 올해 50억원 정도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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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