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미 프로골프 무대에서 외롭게 분전하고 있는 김미현을
성원하기 위한 후원행사를 벌인다.

롯데는 5~13일까지 서울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 "세계명품골프쇼"를 열고
매출액의 3%를 성금으로 모아 김미현에게 전달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1만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미현은 올해 미 프로골프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아직 스폰서가
없어 고생하고 있다.

1백57cm의 키에 57kg의 체구 때문에 "땅콩"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선수다.

후원행사중엔 다이와 G-3티탄(8I.5백90만원), 캘러웨이 텅스텐 티탄
(9I.2백6만원) 등 클럽과 각종 용품을 판매한다.

고객중 30명을 추첨, 남.녀 톱랭킹 프로골퍼 10명과 함께 라운딩할 수
있는 경품과 사은품을 준비했으며 장타대회 퍼팅경연대회 니어핀대회
원포인트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또 행사기간중엔 대형 싸인판에 김미현 선수를 격려하는 글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