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 39쇼핑등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기업들이 연내
일정으로 코스닥시장 등록을 계획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닥증권은 재정경제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모두
27개사가 등록 문의를 해왔으며 이중 9개사는 올해안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코스닥등록이 가능한 기업은 한국통신하이텔 39쇼핑 싸이버텍홀딩스
오리엔탈정공 한성에코넷 월드바이크 대성전기 신영공업 성우에너지등이다.

한국통신하이텔은 한국통신 계열사로 PC통신 "하이텔"을 운영하고 있다.

39쇼핑은 케이블TV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흑자를 내고 있는 알짜기업이다.

이 두 기업은 업종 특성상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코스닥시장 등록절차를
밟을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월드바이크는 체인없는 자전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기업이다.

일본에 판매전문해외현지법인을 설립, 전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싸이버텍홀딩스는 전자상거래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국내최초로 이 분야에서 미국 수출에 성공하는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벤처기업인 한성에코넷은 특수농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다.

또 대성전기는 78년 설립된 자동차부품업체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자랑한
다.

신영공업은 모터용정류자를 생산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수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성우에너지는 성우그룹 계열사로 현대전자 텔슨전자 등에 핸드폰 밧데리를
공급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