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통합법인이 채권단으로부터 1천1백억원의 대출금을 출자금으로 전환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곧 사업구조조정위원회를
열어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3사가 추진중인 항공단일법인에
대해 이같은 지원키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들 3개사로부터 총 8천4백억원의 부채를 떠안은 항공통합법인은 채권단에
부채중 1천5백억원을 출자로 돌려달라고 요구했었다.

항공통합법인은 독일의 다사(DASA)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4개국의 항공업체
로부터 추진중인 외자유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통합법인은 오는 7월초순이후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