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4일 오후 4시현재 전날보다 1.90포인트 하락한 137.43을
기록했다.

작전조사발표로 벤처기업들이 급락했지만 지수관련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낙폭이 작았다.

벤처지수는 사상최대폭인 9.14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3일간의 하한가 행진을 마감하면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데 힘입어 큰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정보통신도 6일간의 조정에서 벗어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씨엔아이 프로칩스 등 먼저 조정을 거쳤던 정보통신관련주들도 반등했다.

그러나 골드뱅크 한글과컴퓨터 디지틀조선 한국디지탈 등 인터넷관련주들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모아텍 등 액면분할관련주들도 힘을 못했다.

옌트 풍연 등 작전에 연루된 4개종목은 모두 하한가였다.

씨티아이반도체 등 부도상태에 있는 벤처기업들도 동반하락했다.

매일유업 보양산업 등 신규상장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조흥리스 중부리스 주은리스 경남리스 등 리스주들도 동반급락했다.

유상증자 발행가를 변경한 유일반도체도 급락세를 면치못했다.

개발투자 한국창투 등 벤처케피털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증권은 "전산시스템 확충으로 7일부터는 매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단일가로 매매됐던 서울방송 신주도 정상적으로 거래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