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상승에 힙입어 뮤추얼.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수익률이 50%를 넘는 펀드만도 7개에 달했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현재 펀드설정규모가 4백억원이상인 22개
대형펀드의 평균 기준가격상승률은 33.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수익률 상승폭은 평균 7.43%포인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의 "박현주1호", 대한투신의 "홀인원1호", 현대투신의 "현대정석
1호" 서울투신의 "플래티넘1호"등 10개 펀드는 지난주 10%포인트 이상의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8.91%)보다 높은 수준으로 펀드운용이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형펀드의 기준가격상승률은 33.63%로 설정일 이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9.88%)을 웃돌았다.

주식형.뮤추얼펀드가 펀드자산의 1백%를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
면 펀드매니저들의 운용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백억원이상 4백억원미만인 12개 펀드의 지난주말 현재 평균 기준가격 상승
률은 40.03%로 나타났다.

대형펀드(33.63%)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주가상승기에 소형펀드가 유리하다는 것을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그러나 펀드수익률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 비교한 지수대비수익률은 0.98%
로 대형펀드(3.75%)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말 현재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63.85%를 기록한 서울투신의
플래티넘1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신의 트윈스챌린지(61.96%)가 2위, 미래에셋의 박현주1호(61.05%)가 3위
를 차지했다.

박현주 2,3호, 대한투신의 아인슈타인, 현대투신의 현대정석2호 등도 수익률
이 50%를 넘었다.

지수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23.84%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투신의
현대정석2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정석1호(22.09%), 박현주1호(19.97%), 아인슈타인(17.22%), 트윈스챌린
지(17.11%), 삼성프라임(16.83%)등이 뒤를 이었다.

펀드규모가 1천억원이상인 미래에셋드림2호, 바이코리아 나폴레옹1호, 플래
티넘 2호, SEI에셋 코리아펀드등의 수익률은 지수상승률보다 낮았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