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과 증권회사에 이어 보험회사와 시중은행들도 코스닥 주식 매입에
나섰다.

6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달 2백28억원어치의 코스닥주식을
매수하고 43억원어치를 매도, 1백8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권은 증권(순매수규모 1백11억원) 투신(1백4억원) 등을 제치고 최대 순
매수 세력으로 부상했다.

은행들도 지난달 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4월(순매수규모 1백88억원)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종금사들은 지난달 주가 급등기를 이용해 4백9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
서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코스닥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투신과 증권에 이어 보
험사와 은행들도 코스닥 주식을 편입하기 시작했다"며 "코스닥시장의 수요기
반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현대중공업 평화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
주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매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투자자들은 지난달 1천6백9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
자들은 1백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