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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차이점은.

답] 전환사채(Convertible Bond)는 채권을 발행후 일정기간이 지난후(주로
3개월)에 발행회사 주식으로의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
이다.

사채의 안정성과 주식의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환가격보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꾼 다음 시장에서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다.

표면이자율은 일반 회사채에 비해 훨씬 낮다.

신주인수권부 사채(Bond with Warrant)는 사채에 일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일정한 기간내에 일정 수의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조건부
사채이다.

사채권자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유상증자가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되지만 일정기간(통상 3개월)이 지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청구할 수 있다.

투자자는 BW를 보유하다가 주가가 신주를 살 수 있는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주식을 받아 바로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채권으로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

이 경우 보장된 금리를 받을 수 있으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메리트는
적은 편이다.

예로 A은행이 발행가액 5천10원(액면가 5천원+BW 10원)으로 증자를 하고
BW는 1장당 2주의 신주를 인수할 권리를 줬다고 하자.

유상증자시 1백주를 샀다면 50만1천원(5천10원*1백주)을 증자대금으로 내면
된다.

신주 2백주(BW 1백장)를 인수할 권리가 보장된다.

만약 3개월후 주식가격이 6천원이 된다면 5천원의 가격으로 2백주를 받을
수 있다.

주식을 받은 다음 곧바로 매도한다면 2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된다.

BW가격 10원을 5년후 20원의 가격으로 A은행에서 상환받을 수도 있다.

< 도움말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