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한화그룹의 싯가총액이 올들어 90% 이상 증가했다.

또 개별기업별로는 남광토건의 싯가총액이 5백33%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
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4일 종가를 기준으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을 연초와
대비한 결과, LG그룹이 12조8천7백89억원으로 연초의 6조6천8백22억원보다
92.73% 늘어나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또 한화그룹은 1조6천8백68억원으로 연초의 8천8백78억원보다 90.01% 증가해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이어 <>SK그룹 78.69% <>롯데그룹 52.81% <>금호그룹 49.34% <>한진그룹
40.76% <>삼성그룹 39.84% <>현대그룹 38.86% <>쌍용그룹 34.76% <>대우그룹
5.59% 등의 순이었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합계는 85조8천4백17억원으로 연초의 57조6천69억원
보다 49.01%가 증가했다.

상장기업 전체시가총액은 2백26조7천7백65억원으로 올초 1백43조3천6백96억
원보다 58.18%가 늘어났다.

전체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85%로 연초의 40.18%보다 2.33%포인트
가 떨어졌다.

개별 업체별로는 남광토건에 이어 한국공항(4백41%), 삼성물산(3백28%),
SK케미칼(3백20%), 태화쇼핑(3백1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장 주식수에서는 현대가 18억4천73만주로 가장 많다.

현대는 연초대비 증가율에서도 67.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대우 8억5천4백24만주(6.35%증가) 삼성 7억7천3백20만주(33.31%) LG
7억5천3백19만주(33.38%) SK 3억1천2백66만주(13.85%) 한진 1억9천7백94만주
(9.99%) 등의 순이다.

또 상장회사수는 현대가 21개사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삼성 14개사, LG 13개
사, 대우 12개사, SK 9개사 등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