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는 달리는 차안에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8일 논스톱요금 징수설비(NTCS)에 대한
성능시험과 가격입찰을 실시, 삼성SDS를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NTCS는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차량안에 설치된 담배갑
크기의 장치(OBU)와 무선으로 통신을 한 뒤 요금을 스마트카드에서 자동으로
징수하는 시스템이다.

요금은 스마트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도공은 우선 내년 2월까지 성남, 청계, 판교 등 3곳 상하행 차로에 이
장치를 설치하고 승용차와 노선버스에 OBU 7천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OBU가 설치되지 않은채 톨게이트를 지나는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차량번호판을 촬영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