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본격적으로 전자화폐 사업에 착수했다.

효성의 정보시스템 자회사인 효성데이타시스템 은 8일 몬덱스코리아와
전자화폐 "몬덱스"에 대한 기술시스템과 용역을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두회사는 국민은행과 제휴를 맺어 한양대학교와 코엑스(COEX)에서
몬덱스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효성데이터시스템은 이번 제휴로 몬덱스 전화화폐 처리시스템인
AMS(암달 몬덱스 시스템)를 공급.유지 보수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AMS는 "몬덱스"를 발행한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효성은 지난 1월말 미국 암달사와 이 시스템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은 내년에 첫선을 보이는 전자화폐 "몬덱스"가
학교와 전시장 지역임을 감안,학생증 신분증은 물론 지하철 승차권
기능까지 갖춘 카드로 발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몬덱스는 영국 런던은행이 80년대 고안한 무형의 전자화폐이며 한국
에서 이를 취급하는 몬덱스코리아는 마스타카드코리아와 국민은행이
지난해말 공동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