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한국인 투수 박찬호가 폭력사태로 인해 7게임
출장정지와 3천달러 벌금의 중징계를 받았다.

내셔널리그는 지난 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벌어진
애너하임과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팀 벨처를 폭행한 박에 대해 7게임 출장
정지와 3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다저스구단은 "박찬호가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 징계는 이날 치러질 텍사스 레이저스와의 경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은 애너하임과의 경기 5회말 공격에서 희생번트를 하고 1루로 진루하다
벨처에게 태그당하는 과정에서 말다툼과 함께 벨처의 얼굴을 팔로 때리고
발길질을 해 퇴장당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