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9일 전격 교체됐다.

후임에는 광주 동구 출신인 이영일 의원이 내정됐다.

정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에 참석한 뒤 "개인적
인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며 "앞으로 당 연수원에서 국정홍보 강사로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24 개각''으로 당에 복귀한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과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부총재로 각각 내정됐다.

국민회의는 곧 당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추인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또 이영일 의원이 대변인으로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당
개혁추진위 상임부위원장에 임채정 의원을 내정했다.

이영일 후임대변인은 3선의원으로 11,12대 민정당 의원을 지낸 뒤 15대
국회 초반에 실시된 광주 동구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 공천을 받아 무투표로
당선됐다.

<> 39년 전남 함평 출생
<> 광주일고 서울대 정치학과
<> 통일원 외교정책 담당관.연수원장
<>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
<> 국민회의 홍보위원장
<> 국민회의 개혁추진위원회 부위원장(현)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