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8년차의 김희정(28)이 연장 접전끝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김희정은 11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끝난 LG019 여자오픈골프
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이정연과
동타를 이룬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92년 프로로 데뷔한 김은 이번이 94SBS최강전에 이어 통산 두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2천7백만원.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선두에 나섰던 프로2년차 이정연은
정규라운드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첫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정일미는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6언더파 2백10타로 3위에 머물렀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