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문서를 인터넷에 저장해 두었다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데이터를
넣어두고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꺼내 볼 수 있도록 돕는
포털 서비스 "넷피스"를 이달말부터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에 자신의 정보저장 창고인 사이버 폴더를 만들어
직접 작성하거나 내려받은 자료를 이곳에 저장,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어느 곳에서나 꺼내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과 사무실 이외의 장소는 물론 해외 출장을
떠나서도 자기가 보관해둔 자료를 쉽게 꺼내 쓸수 있게 된다.

한컴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기 PC 없이도 급한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어 지방이나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엑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있다.

한컴은 이와 함께 "사이버 증권사 사업에도 진출키로 했다"며 "현재
이 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 상태여서 하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진 한컴 사장은 "지난해 6월15일 아래아한글 포기 조건으로
2천만달러 투자유치 계획을 내놓은지 꼭 1년만에 경영이 안정되고
자본금 2백억원 시장가치 약 1천6백억원 규모의 회사로 자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인터넷 관련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