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강원도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을 추진중인 강원랜드가 지난달
24일 제출한 유가증권(증자)신고서를 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4백90억원을 공모방식으로 증자, 자본금을 현재의 5백10억원
에서 1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모 주간사회사는 삼성증권이다.

공모가액은 주당 1만8천5백원이며 청약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이다.

납입기일은 다음달 16일이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특별법에 따라 카지노사업 독점 허가를 받아 설립된
회사로 석탄합리화사업단이 대주주(지분율 70.6%)다.

강원도(12.9%)와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위주로 관광호텔 스키장 골프장 콘도미니엄 등 종합
위락시설을 영위할 예정이며 내년 7월부터 사업을 개시한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