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일봉그래프를 보면 주가의 상승추세가 강하게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9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해 장대 음선이 나타났다.

그렇지만 곧바로 이 음선을 감싸안은 장대 양선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매도압력을 상쇄해 줄 수 있는 매수 세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거래량과 종합주가지수를 이용해 향후 장세를 전망하는 지수거래량및
상관곡선은 하락경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20일 및 25일 거래량이동평균선이 아직 하락하고
있다.

물론 최근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된다면 지수거래량 상관곡선은 상승신호를
의미하는 우상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2억5천만주이상의 거래량이 수반되는지를 살피면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란
얘기다.

또 고려해야 할 주요 지표는 투자심리도다.

지난 11일 현재 투자심리도는 80%다.

거래일 기준으로 10일 동안 8일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여전히 과열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개 투자심리도가 70%를 넘으면 과열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과열신호로 경계매물이 상당히 흘러나올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는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는지 여부와 투자심리도상 과열권
에서 이탈하는지 여부를 감안하고 투자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상승기조가 유지되고는 있으나 이 두가지 요인이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이어지며 자율조정이 이뤄지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윤삼위 LG증권투자전략팀조사역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