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운용이 펀드매니저의 리서치능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11년간 리서치 자산운용 M&A(기업인수합병)
업무를 담당했던 홍우형(로이 홍) 인천대학교 동부아국제통상대학 교수를
리서치자문역으로 영입했다.

또 자산운용 경력이 2~3년인 쥬니어 펀드매니저를 6~10명 채용할 계획이다.

14일 강창희 현대투신운용 대표는 "펀드운용의 성과를 높이려면 리서치
기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별도의 리서치팀을 만들 경우엔 자산운용과
리서치부문간에 의사소통등의 문제가 있어 펀드매니저가 리서치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인하우스리서치(In-House Research)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대표는 "홍교수가 회사업무 파악을 끝낼 즈음에 그를 CRO로 임명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CRO(Chief Research Officer)란 리서치부문을 담당하는 총책임자를
가리킨다.

홍교수는 미국의 코넬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MBA(경역학석사)를 마쳤다.

1986년 퍼스트보스턴에 입사한 뒤 씨그나투자자문과 쉬로더증권등에서
11년간 근무했다.

97년에는 UBS에서 한국시장 조사팀을 설립해 한국시장조사를 담당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