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뉴브리지 수정안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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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는 제일은행 매각협상과 관련, 미국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시한 수정협상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금감위는 정부 최종안( Counter Proposal )을 지난주말 뉴브리지측에
전달, 이르면 금주중 매각협상 타결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14일 "뉴브리지의 수정안은 한국 정부가 향후 5년간
발생하는 부실을 책임지고 일정 수익률을 보장받겠다는 것이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은행은 공적자금을 넣어 부실채권없는 깨끗한 은행(Clean Bank)
으로 만들어 파는 것인 만큼 불리한 조건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약 6개월을 끌어온 제일은행 매각협상은 뉴브리지측의 최종 수용
여부만 남아 있는 셈이다.
정부는 협상결과에 관계없이 자본잠식 상태인 제일은행에 5조원정도의
공적자금을 투입,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10%선으로
높일 방침이다.
HSBC(홍콩상하이은행)와의 서울은행 매각협상은 시한인 이달말까지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진전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
제시한 수정협상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금감위는 정부 최종안( Counter Proposal )을 지난주말 뉴브리지측에
전달, 이르면 금주중 매각협상 타결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14일 "뉴브리지의 수정안은 한국 정부가 향후 5년간
발생하는 부실을 책임지고 일정 수익률을 보장받겠다는 것이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은행은 공적자금을 넣어 부실채권없는 깨끗한 은행(Clean Bank)
으로 만들어 파는 것인 만큼 불리한 조건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약 6개월을 끌어온 제일은행 매각협상은 뉴브리지측의 최종 수용
여부만 남아 있는 셈이다.
정부는 협상결과에 관계없이 자본잠식 상태인 제일은행에 5조원정도의
공적자금을 투입,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10%선으로
높일 방침이다.
HSBC(홍콩상하이은행)와의 서울은행 매각협상은 시한인 이달말까지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진전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