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백억원을 투입,오는 7월12일부터 9월30일까지 3단계 공공근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구직등록을 한 실업자와 일용근로자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각 동별로 신청을 받은 뒤 7월10일까지 선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2만명을 투입할 이번 공공사업의 참가대상자는 18~60세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사업의 특성이나 지역여건에 따라 65세까지 제한적으로 허용
된다.

임금은 단순 실내사무와 옥외근로는 1만9천원 이하, 기술자격을 필요로
하거나 노동강도가 높은 일은 2만4천원 이하, 전문 기술직종은 2만9천원
이하로 각각 책정됐다.

교통비와 간식비로 3천원이 별도 지원된다.

시는 이번 공공근로를 통해 주민 숙원사업과 재해 위험지역 정비,
저소득층주택개량, 도로정비와 보수, 소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